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운영되던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영국의 사우샘프턴 부두에서 출항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산에 충돌하며 침목한 여객선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해 1998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실종된 관광용 잠수함은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타이탄'입니다.
5명 정원에 4일간의 비상 산소 공급 장치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관광상품은 3800m 깊이의 난파선 다이빙을 포함한 8일 일정으로, 1인당 참가비만 25만 달러(한화 약 3억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탄은 물에 들어간지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 골든타임은 70시간에서 96시간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캐나다군이 합세해 두 대의 항공기, 잠수함, 수중 음파 탐기기 부표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타이탄의 탑승객으로는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 해미쉬 하딩(58)이 포함되어 있으며, 하딩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민간 비행기 회사 회장으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프랑스 국적의 잠수정 조종사 폴-앙리 나르젤렛과 오션게이트 익스페이션 최고 경영자 스톡턴 러시도 잠수정에 탑승했습니다.
조종사와 콘텐츠 전문가까지 '타이탄'에는 총 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은 5년 전부터 안전 우려가 제기되었었는데요
'타이탄'을 운영하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고위 직원은 2018년
탐승객들을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
고 경고했습니다.
비파괴검사를 하지 않고 잠수정을 심해로 내려보낸다는 회사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밝혔는데요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제3자의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션게이트는 표준 인증절차를 따르지 않았고 규제가 혁신을 억압한다고 반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탄'의 수용인원은 5명이며 높은 수압을 견디기 위해 크기는 작을 수 밖에 없다고합니다
1인당 3억원이 넘는 잠수정을 조종하는 조종장치는 3만원대의 엑스박스 컨트롤러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좁은 공간에 5명이 앉아서 8시간 탐사 예정이었고 화장실은 커튼 칸막이로 가리고 지퍼백에 저장하게 됩니다
이론 상으로는 96시간의 산소 공급을 제공하지만, 선체 내에 탑승한 인원의 호흡 속도 등의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안타까운 상황은 잠수 직전 외부에서 완전 밀봉한 상태라 해저가 아닌 수면에 위에 떠 있어도 탈출이 어려운 구조인데요
골든 타임 안에 발견을 하지 못한다면 산소 고갈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부디 5명이 타고 있는 '타이탄'을 발견해서 구조했다는 뉴스 기사를 보게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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