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5대 빵집을 아시나요?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서울의 나폴레옹, 전주 풍년제과, 부산 비엔씨가 있는데요
부산 출장 다녀오는 길에 빈손이 아닌 부산 비엔씨 쇼핑백을 들고 돌아왔네요 후후
이제 군산 이성당만 도장 깨기 하면 됩니다!!!
비엔씨 부산역점은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각층마다 판매하는 빵의 종류가 다소 다릅니다
비엔씨는 1983년 호텔급 빵집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처음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150 원하던 단팥빵을 시작으로 밤식빵 열풍을 일으켰다고 해요
2013년에는 부산시 명품 빵집으로 선정되어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런 유명한 빵을 이제야 접하게 되다니 다소 늦었지만 늦게라도 먹어봐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두개의 쇼핑백에 뭐가 담겨있는지 하나씩 꺼내볼까요
작은 봉지 속에는 밤 과자 일명 '상투 과자'와 미니 팡도르가 들어있네요
쇼핑백 사이즈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적네요 아쉽...
커피와 함께 먹으면 사르르 녹을 것 같은 비주얼이에요
아껴 먹고 싶지만 빵은 사 온 즉시 바로 먹어야 맛나죠~
사이즈도 큼직큼직 귀여운 손잡이가 달린 박스에 담겨있던 밤 과자입니다
패키지가 참 귀엽죠~?
추억의 기차여행이라고 붙어있는데요
부산 여행하고 KTX 타고 돌아갈 때 한 개 사들고 우유와 함께 먹으면 부산 여행을 더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질나는 사이즈가 아니라 적당히 커서 마음에 들었는데요
밤과자라고 쓰여있는 이름대로 밤의 풍미가 정말 일품이었어요
한입에 쏙 넣고 우유와 같이 먹으니 행복함 그 잡채~
자~ 다음은 메인인 마들렌입니다
추억의 기차여행 그림이 박스에도 그려져있네요
비엔씨 B&c 빵집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 있는 안내 책자도 동봉되어 있어요
비엔씨 빵은 천연 박효종으로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소화가 잘된다고 하네요
많이 먹어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먹보입니다
예상한 마들렌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달콤한 딸기잼이 가운데 콕 들어가 있습니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살살 녹을 것 같은 빵이에요
몇 개 안 되지만 함께 샷
마들렌 세트에 마들렌은 6개 들어있어요
박스 포장도 깔끔해서 선물용으로 정말 손색없는데요
부산 여행 기념으로 나에게 선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 생김새만큼 얼마나 맛있을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사실 어제 이 빵을 받아들기 전에 치킨 한 마리 뚝딱해치웠는데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까요~
마들렌 포장지에 구입 후 즉시 드시면 풍미가 좋다는 말에 얼른 먹어보았는데요
어제는 우유와 오늘은 커피와 먹었는데 하루 지나도 역시 맛있어요
부드럽고 촉촉해서 할머니 생각이 났네요
이가 불편해서 딱딱한 거 잘 못 드시는데 한 박스 사다 드리고 싶었어요
동봉된 안내 책자를 보니 파이 만주, 몽블랑, 부산애 빵, 사다라빵 등이 있더라고요
약간 옛스러운 모양의 빵이었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은 느낌!
다음 부산 출장 때엔 비엔씨 대표 빵 파이 만주와 부산애 빵, 사다라빵을 사 오라고 해야겠어요
파이만주는 고소한 아몬드 크림이 올려져 있고 부드러운 팥앙금과 잘 어우러져 있다고 하는데요 특허까지 받았네요
부산애 빵은 부산의 상징 도개교가 새겨져있고 달콤한 고구마 앙금과 크랜베리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달콤함과 상큼함이 잘 어우러졌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라다빵은 말해 뭐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빵이에요
마지막 남은 대한민국 5대 빵집 이성당을 정복하기 위해 군산 여행을 준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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