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등 170여 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23일 오후 6시 35분 출발해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대한항공 A3330-300(KE 631편)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기상악화로 악천후 속에 착륙을 세차례나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착예정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공항 착륙에 성공했으나 속도를 줄이지 못해 활주로 끝다에서 250m 벗어난 수풀에 멈췄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착륙과정에서 여객기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승객들은 여객기에서 슬라이드를 타고 긴급 탈출 후 현지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사고원인으로는 착륙 당시 브레이크 시스템 경고등이 들어왔고 활주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아 2차례의 착륙 시도 과정에서 바퀴에 충격이 가해져 고장이 났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활주로 상태나 기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은 활주로가 1개뿐이어서 현재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공항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공항에 사고 여객기를 옮길 대형 크레인이 없어 운항 재개 시점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제주항공(탑승객 177명) 등의 항공편 출발도 지연되고 있으며 세부 공항에 도착예정인 진에어 항공편(탑승객 93명)은 인근 클라크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추후 항공기 운항 여부 등 운항계획은 해당 항공사에서 승객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지 및 안내할 예정이며 국토부는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응할 방침입니다.
큰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사고였으나 인명피해가 없어서 천만 다행인데요
재발방지를 위해 사고원인이 정확히 파악되고 귀국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빠른시일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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