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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유튜버 안정권 누나 안수경 대통령실 근무 사의 표명 문 전대통령 양산 사저 시위

정보주는 여자 2022. 7.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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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기 시위를 벌이며 소음 피해 논란 등을 일으키고 있는 유튜버의 친누나가 대통령실에 채용돼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일 대통령실은 유튜브 채널 '벨라도'를 운영하는 유튜버 안정권 씨의 친누나가 대통령실에 근무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씨의 누나는 현재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에서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생 회사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중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고  캠프에서 양상 편집등을 담당했으며 이후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됐습니다.

 


극우  유튜버로 알려진 안정권 씨는 지난 5월부터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기로 “빨갱이다” “간첩이다”라고 외치 시위를 진행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로 수 년 전부터 각종 보수 집회와 시위를 이끌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유튜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많은 보수 지지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욕설과 고성 등 자극적인 콘텐츠로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A씨는 대선 캠프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실에 임용된 것이다.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건 연좌제나 다름없다.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누나는 누나고 동생은 동생이지 왜 동생이 소란 피운다고 누나가 물러나야 하냐”며 “둘 다 한참 성인이다. 확성기 소음 시위는 제가 발의한 법으로 충분히 막는다. 전근대적 연좌제로 대통령실 공격하고 모함하지 말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안 씨 누나 채용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논란에 부담을 느껴 사표를 제출하고 사직 절차를 밟게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개인채널에 업로드돼 있던 영상 30여개를 전부 삭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 캠프는 누나 안씨의 과거 어떤 영상들을 보고 그에게 캠프 합류를 제안한 건지 싶은데요  안씨는 동생과 함께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정권씨는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언행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GZSS TV'가 2020년 유튜브 영구정지 처분을 받자, 이후 자체 플랫폼 '벨라도'를 통해 영상을 업로드해왔습니다.

 

 

안정권씨는 "GZSS TV' 시절부터 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 위안부 피해자 등을 비하하고 관련 집회를 꾸준히 열어왔습니다. 누나 안씨 역시 2018년부터 동생과 해당 채널에 동반 출연해 자주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2019년엔 안정권씨가 주도한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촉구 집회에 함께하는 영상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구독자들 사이에서 안정권씨는 대표, 누나 안씨는 실장 혹은 부대표로 불렸습니다.

 

 

누나 안씨가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엔 안정권씨가 한 행사장에서 확성기를 통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음성 파일을 틀고 이를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안정권씨는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2020년 말부터 누나 안씨는 자신의 별명을 딴 '또순이TV'를 별도 개설해 운영했는데요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말까지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영상을 만들어 올렸습니다.해당 채널의 구독자는 3600여명이고 영상 조회수는 200~5000회 정도 기록했습니다. 라이브방송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곳엔 대통령실에서 '능력을 인정'했을 만한 영상 편집 능력이 담기진 않았습니다.

 

 

개인 채널에서도 안씨는 꾸준히 벨라도를 홍보하고, 자신의 벨라도 방송 출연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안씨는 지난해 캠프에 합류하기 불과 3개월 전까지도 자리를 비운 동생을 대신해 벨라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안정권씨는 5월10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초청'을 받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는 데에는 이러한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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