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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인상으로 주휴수당 폐지론 들썩 주유수당 뜻 지급조건

정보주는 여자 2022. 7. 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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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수당 뜻

1주 동안 규정된 근무일수를 채운 근로자에게 유급 주휴일을 주는 것으로 주휴일에는 근로를 제공하지 않지만 1일분의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월급근로자가 지급받는 기본급에는 주휴수당이 포함되어있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확정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영세 사업자를 중심으로 '주휴수당 폐지론'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 josemairing, 출처 Pixabay

 

주휴수당은 1주일에 하루를 쉬는 날로 보장하고, 임금도 함께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습니다

당시 임금이 너무 적어 쉬는 날 없이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휴일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1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가 주휴수당 적용 대상입니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영세 사업자들 사이에서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수 년 새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영세 사업자들이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있어서인데요

최근 5년간 최저임금은 2017년 6470원에서 올해 9160원까지 41.6% 올랐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5% 오른 9620원으로, 2017년도 최저임금에 비하면 48.68% 높아졌습니다

© josemairing, 출처 Pixabay

 

여기에 주휴수당을 더하면 실질 최저임금은 1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올해 최저임금 916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주휴수당을 포함한 시급은 1만992원, 월급(주 40시간 기준)은 191만4440원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인 962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주휴수당을 포함한 실질 시급은 1만1544원, 월급은 201만580원이 됩니다

 

내년에는 근로자 1명당 월급이 올해보다 10만원 가량 더 오르는 셈입니다.

이런 이유로 영세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주휴수당이라도 없애 줘 자영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자영업자 네이버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 이후 '주휴수당 폐지론'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한 작성자는

예전 경제 개발 시대 때 열심히 일 했으니 하루는 보너스 개념으로 준다는 게 주휴수당이다.

그때는 기본급이 낮으니 보충해준다는 개념이었는데 지금 시대와는 맞지 않는다

고 지적했습니다.

이외에도 "주휴수당 포함하면 이미 최저임금 시급은 1만원을 넘는다", "주휴수당은 기업에만 적용하고 일반 소상공인에게는 적용하지 않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 "이래서 알바 쓸 수 있겠냐"는 등 주휴수당 폐지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휴수당은 “휴일에도 급여를 지급해야 근로자들이 쉴 수 있다”는 취지에서 생긴 복지 제도입니다. 그런데 최저임금이 최근 5년간 약 42%나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고용주들이 주휴수당을 주지 않으려는 편법을 동원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휴수당 지급 의무가 없는 주 15시간 이하로 낮추는 '쪼개기 고용'도 횡행하고 있는데요. 고용주들이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해 초단기 근로자를 고용하다 보니 여러 곳을 전전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른바 '메뚜기 알바'가 나올 정도입니다

직원을 고용하느니 차라리 혼자 또는 가족끼리 가게를 운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68%는 ‘나홀로 사장’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 형태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노사 모두 반발하고 있는데요.

민주노총은

처음으로 최저임금이 월 200만원을 넘어섰다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등을 고려하면 인상이 아닌 실질 임금 하락

민주노총

라고 주장했습니다만 경영자총협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

경영자총협회

이라고 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등을 두루 감안해 (최저임금을) 결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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