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달의 몰락 -99.99%루나 대폭락의 진실'편이 방영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 총액 6위에 올랐던 '루나' 개발자 권도형은 2018년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후 불과 몇 년 만에 100원대였던 '루나'를 14만 원까지 끌어올린 창업가입니다
권도형은 4조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까지 보유하며 부와 명예를 누렸는데요 최근 살인협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권도형이 개발한 암호화폐' 루나'의 대폭락 때문입니다
2022년 5월, 국내외에서 10만원 선에 거래되던 '루나'는 갑자기 99,99% 이상 폭락해 시가총액 50조 원 이상이 증발했습니다
'루나'에 투자했던 많은 사람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요 하루아침에 적게는 몇백만원에서 많게는 몇십억 원까지 재산이 사라진 사람들이 분노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알려진 권도형 대표는 화려한 이력보다도 거침없고 날카로운 입담으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테라 페그가 깨질 수 있는 시나리오 트윗의 반박
- 권도형 : 내 10년 동안 읽은 것들 중에 제일 병신같네 멍청하면 침묵하는게 좋은 방법이야. 억만장자들이 나를 따르고 있어 어떻게 되나 봐
루나가 1년 후에 더 낮은 가격일 것에 1000만 달러 건다.
- 권도형 : 콜 돈 넣으면 나도 넣을게
진지하게 묻는데 그 3억만 달러 어디허 나옴?
- 권도형 : 당연히 니 엄마한테서
영국의 한 경제학자가 '루나'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을 때' 나는 가난한 사람과는 토론하지 않는다'며 조롱에 가까운 답변을 내놓았고 테파폼랩스 자금 출처를 묻는 한 투자자에게는 '네 엄마'라는 빈정거림에 가까운 말로 답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테라와 루나를 발행한 권도형 대표의 테라폼랩스가 일반투자자들 모르게 암호화폐를 프리마이닝(사전발행)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사전 발행된 코인은 개수만도 10억 개. 원화가치로 환산하면 1조 5천억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프리마이닝이란, 암호화폐를 공식발행하기 전 사전에 채굴해 놓은 암호화폐를 사전 발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업계에선 필요에 따라 종종 이뤄진다고 합니다.
사전 발행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비공식 코인의 양이 지나치게 많고, 일반 추자자들에게 사전 발행한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코인이 상장될 때는 암호화폐의 발행사, 발행 공식과 배정방식, 개발자 정보 등이 담긴 일종의 설명서인 '백서'도 함께 공개됩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이 백서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지만, 테라와 루나의 백서에는 이런 사전 발행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사전 발행된 코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획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비공식 코인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인 '차이'를 통해 현금처럼 사용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테라, 루나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차이' 플랫폼에서는 현금뿐만 아니라 이 비공식 코인을 통해서도 카드충전 등이 가능했는데요 '차이'의 실질적 소유자는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창업 했던 신모 대표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코인이 실제로 테라폼랩스에서 차이로 옮겨진 것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확인을 했고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두 가지 간으성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먼저 차이의 고객이 예치해놓은 현금을 테라 측에서 사전발행한 코인과 교환해줬을 경우입니다.
이는 머지포인트와 유사한 구조로, 임의로 건드려선 안될 고객의 예치금을 차이 측도 아니고, 다른 회사인 테라 쪽에서 건드렸다면 문제가 된다는 지적입니다.
만일 테라 측에서 사전발행한 SDT들과 차이고객 예치금이 교환돼, 정작 차이 고객에게 돌려줄 현금이 부족하게 되면 사기사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만일 사전 발행된 코인이 차이 고객이 아닌, 제3의 인물이 제공한 자금으로 '차이' 플랫폼을 통해 현금화되었다면, 이는 자금 세탁이나 비자금 조성 등의 정황으로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사전발행 지갑 속 남아있는 사전발행 코인 SDT는 7억 개, 나머지는 3억 개, 약 5400억 원에 달하는 사전발행 코인의 어디로 갔으며, 무엇을 위해 복잡한 거래를 통해 이동했는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테파폼랩스 측에서는 사전 발행된 코인의 용도가 테라 생태계를 안정화 시키기위한 목적이었따고 밝혔고, '차이'의 신 대표 측은 코인의사전발행은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SEC가 (증권거래위원회) 테라 직원들로부터 권노형이 @stablekwon 루나 폭락사태 전에 매월 약 8천만불 (1,004억원) 씩 빼돌렸다는 증원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자금은 다수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전송되었으며, SEC는 이를 자금세탁 혐의로 보고 조사중인데요 SEC는 이미 5월부터 권도형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입니다
권도형 대표는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검찰이 관련의혹을 살펴보고있지만 소재 파악 여부는 알려지지않았는데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의 한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먹튀'의혹이 불거진 후 권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작년 12월부터 싱가포르에 있었다며 의혹을 부인해 왔찌만 등기부등본상 권대표 싱가로프 주거지를 찾아가도 그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권대표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30대 백인 남성이 나왔는데요 테파롬랩스 전 직원의 말에 따르면 백인남자는 니콜라스 플라티아스였으며 권 대표의 룸메이트이자 테라폼랩스의 창립멤버라고 합니다
테라와 루나의 붕괴는 지난달 9일 시작되었고 지난달 28일 루나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루나2.0'이 출시 되었습니다
'루나2.0' 이름만 보면 기존의 루나에서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라폼랩스의 설명에 따르면 루나2.0은 테라 2.0이라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나온 코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었떤 UST발행은 없습니다
기존의 테라/루나와 뭐가 어떻게 다른지 충분한 설명도없고 '백서'조차도 없습니다
루나2.0은 상장된지 2시간 만에 19.54달러까지 상승했찌만 지난 9일 2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90%가략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투자자들은 루나2.0이라도 팔아 피해를 줄여보려고하고 신규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을 노리려고 하며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권도형 대표에 대한 각종 의혹이 확산되며 유출권도형 와이프의 사생활과 사진유출까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권도형 아내의 신변보호 요청까지 해놨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이후 누리꾼중에서는 차이페이이용하시던 분들 잔고 확인하고 탈퇴하기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저는 쓰지 않지만 머지포인트같은 뱅크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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