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울산 해수욕장 공용 수돗물 끌어다 개인 풀장 만든 민폐 일가족 가뭄에 왠일이니

정보주는 여자 2022. 6. 9. 14:28
728x90
반응형

반응형

 

울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한 가족이 공용 수돗물을 끌어와 개인 풀장을 설치한 사실이 알려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울산의 한 맘카페에는 '오늘 일산지 개인 풀장 설치하신 분'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전날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한 가족이 널찍한 텐트 옆에 그늘막을 설치한 후 개인 풀장을 만들었다고 적었습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해수욕장에 설치된 차양막 아래에 개인 인텍스 수영장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공개 된 사 속 수영장의 높이는 성인 남성 허벅지까지 올 정도로 대형 풀장이었는데 여기에 가득 물을 채우려면 1500L 이상의 물이 필요합니다

당시 일가족 중 한명이 공용 수돗가에서 호수 2개를 연결해 풀장에 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리하는 분이 하지 말라고 만류했는데요 끝까지 물을 다 받았다고 합니다

 

아래는 울산 맘카페에 올라온 글의 일부 입니다

 

바다뷰 전세 내셨나 보다. 누구는 맹물에 수영 안하고 싶나. 우리 자식도 수영 엄청 좋아한다. 코로나 터지기 전에 비슷한 자리에서 수영장 개장한 적 있다. 그때 수영장 물은 바닷물이었다.
무슨 배짱으로 수돗물을 끌어다 쓴 건지 아내분도 맘카페 하시겠죠? 다음부터 그러지 마세요.
다수에게 피해 안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나 하나쯤이야 하지말고 다음부터 집에서만 써라

이 상황을 목격했다는 다른 누리꾼은 "애들 두 명 들어가서 놀더라. 더 대단한 건 풀장에서 수돗가까지 거리가 족히 50m 이상은 되는데 그만한 길이의 연결 호스를 가져와서 물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수영장을 설치한 가족은 다음날 5일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풀빌라를 가든지 풀장이 있는 펜션을 가라", "저 풀장을 공요에서 쓴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이 정도면 수돗물 절도죄다", "돈도 없는데 개념도 없냐", "신고해서 수도 요금 받아내고 싶다" 등 일가족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동구청 관계자는 

"이렇게 공용 수돗물을 이용해 수영장에 물을 받는 일이 벌어진 건 처음, 해수욕장 개장 전이라 인력이 부족했고 주말 너무 이른 시간에 상황이 발생했다. 관리하시는분들도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현장에서도 신원파악이 이뤄지진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신원파악이 되었다면 진짜로 사용한 수도 요금을 청구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출처 연합뉴스

요즘 가뭄에 농사 짓기도 힘들고 여기저기 곡소리 나오는데 해수욕장에 기껏와서 바닷물도 아니고 수돗물 수영장이 왠말인가 싶네요

 

 

해수욕장 관리자 등으로부터 허락받지 않고 무단으로 수돗물을 사용하면 절도죄가 성립할 수 있는데요 공중화장실이나 공용 수돗가의 시설 운영 목적에 들어맞는 정도의 소량의 물을 사용하는 건 상관없지만, 이를 벗어난다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소유 재물을 훔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그 기간과 양이 상당해 구속된 사례도 있는데요 2015년 검찰은 상수도 배관을 뚫고 파이프를 연결해 3년 7개월 동안 수돗물을 훔쳐 쓴 사우나 운영 업주 안모(52)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수돗물 도난사건(?)이 일어난 울산 일산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