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싶었더니 벌써 여름이네요
꽃구경은 다녀오셨나요?
아래쪽 지방에 살다보니 이곳엔 벌써 벚꽃은 거의 지고 있네요
하.지.만
봄꽃이 벚꽃만 있는 것은 아니죠
4월 봄꽃 구경하러 주말나들이 어디로 갈까 고민되시나요?
이맘때 유채꽃 구경하기 참 좋은데요
멀리 제주도 갈 필요 없이 포항 호미곶은 어떠실까요?
유채꽃 단지의 주소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23-1 입니다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 한적한 곳에 먼저 멈춰보았어요
푸릇푸릇 청보리와 유채꽃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예쁜 곳이었고요
근처에 주차할 공간은 충분해 보이니 북적이는 곳이 싫으시다면 메인 유채꽃 단지가 아닌 이곳에서 유채꽃을 즐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빽빽하게 유채꽃이 피어있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사진에 함께 나오는 분들 없이
봄꽃 사진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되네요
잠시 한적한 곳에서 여유롭게 유채꽃을 감상하고 메인 유채꽃 단지로 움직여보았어요
사실 점심 이후의 시간이라 주차공간이 부족할까 싶었는데
공간은 충분했답니다!
바다가 보이는 메인 유채꽃 단지를 보니 감탄이 절로나오네요
두시간 달려 올만한 아름다움이었어요
입구 쪽엔 포토존으로 하트 모양 벤치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입구쪽이라 사진찍을때 지켜보는 눈들이 많아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저도 한장 남겨보았답니다
노란 꽃반지도 끼워봤어요
예쁘죠~?
요즘 길거리만 걸어도 쉽게 꽃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계절인 것 같아요
코시국에 나들이도 못 갔지만 확진 후 완치된 1인으로 외출이 자유로워진 느낌입니다
꽃은 참 예쁜데 왜 꽃향기는 꼬리꼬리한지 모를
처음에 내 마스크에서 침 냄새가 나나 싶었던;;;;
울퉁불퉁하기도 하지만 걸어 다닐 수 있게 길이 마련되어 있어서
유채꽃을 건드리지 않고 산책하며 사진 찍고 추억 만들기 좋았고요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정자도 몇군데 있어서 넓은 유채꽃 밭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았어요
예쁘니까 꽃 사진은 많이 많이
유채꽃 종자는 기름으로 많이 쓰이고 잎은 쌈 채소로 쓰인다고 해요
종자번식으로 9~10월에 심어 이듬해 3~4월에 꽃이 피고 5~6월에 열매를 맺는데요
지금이 꽃 피고 구경하기 한창일 때예요
유채꽃 명소로는 포항 호미곶 말고도
사천 삼천포대교 주변, 부여 백마강변, 창녕 낙동강변, 청산도, 제주도가 있어요
올해는 포항에서 원 없이 유채꽃을 구경했으니 내년엔 다른 지역도 한번 방문해 봐야겠어요
저 멀리~ 해맞이 광장에 전망대가 보이시나요?
걸어가면 곰방인데 유채꽃만 보고 다음을 기약했어요
포항에 유채꽂을 보러 오신다면 해맞이 광장도 방문하셔서 상생의 손도 보고
바다도 가까이에서 한 번 더 보고요
근처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도 방문하셔서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도 함께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 주말 봄꽃
구경 명소로 어디가 좋을지 고민되신다면
포항 호미곶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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