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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떠나는 민희진 입장문 풋옵션 260억원 법정다툼 이어 줄 소송

정보주는 여자 2024. 11.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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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사내이사 사임 소식을 알렸습니다.

아래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입장문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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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왔습니다.

제가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내부고발 이메일을 보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반성은 커녕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꾸며내어 부끄러운 불법 감사를 대중에 전시하기까지 하는 전무후무만 어리석은 짓을 감행했습니다.

소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제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하며 대기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지하고 비상식적인 공격을 해댔습니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장장 7개월여가 지나서야 저의 내부고발이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고발이었음이 드러나느 한편 하이브의 추악한 거짓과 위선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 하이브는 처음부터 내부고발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또한 정당한 문제 제기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영달만이 중요한 이들에게 '문제 해결'이라는 본질은 무엇보다 외면하고 싶은 숙제였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회개까지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순진한 오판이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숨통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듯 돈에 연연하여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업무위임계약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R&R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도 협의 전 포렌식 동의 등 이해할 수 없는 요구사항들이 포함된 비밀유지약정을 운운하며 대면 미팅만을 강요하고 R&R 문서는 제공하지 못하겠다는 이해 불가한 주장을 거듭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해임했음에도 언론에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프로듀싱 업무를 맡기로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표한 자들이 남에게는 '비밀유지'를 강요하는 비양심은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7개월간 하이브의 심각한 주주간 계약 위반으로 인해 망가진 어도어를 회생시키고자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온 힘을 다해 다투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허울을 쓴 집단의 무근거한 폭력으로 시작된 지옥 같은 싸움이었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는 뜻입니다.

 

하이브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에 달하여 더러운 언론플레이도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대중들마저 그 패턴을 읽어내는 지경에 이르렀을 것이라 걱정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임을 알립니다.

 

이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회사와의 싸움을 통해 최고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도 특별한 행운입니다.

 

 

 

누군가들은 제가 왜 이렇게까지 버틴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 저 같은 사라밍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도 있을 것 입니다.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케이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후련한 마음으로 누군가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첨예한 입장 대립을 이어오며 법정공방을 펼치고 있는데요

당시 하이브는 민희진이 경영권 탈취를 비롯, 배임 등의 이유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민희진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그룹의 뉴진스 콘셉 표절이 갈등의 핵심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하이브는 지난 8월 27일 민희진을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사내이사로 선임했는데요 

민희진은 사내이사 사임을 통보하고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 (주식매수청구권)행사를 하이브에 통보했습니다.

그라니 하이브는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간 계약이 이미 해지됐다는 입장입니다

상반된 입장으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는 약 260억원으로 추산되는 풋옵션 행사 대금을 두고 법정다툼을 벌일 예정입니다.

 

 

 

풋옵션 행사란?

 

콜옵션(Calll option.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시장가격에 관계없이 특정 상품을 특정 시점, 특정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지난 2023년 민희진 어도어 전대표는 지분 18%를 37억원에 매입했고, 이에 대한 풋옵션 행사 권한도 받아 이번소송을 진행하게 된 것인데요 

풋옵션 권리로 사임을 결정하는 동시에 자신의 어도어 지분을 원하는 시점, 원하는 가격에 판매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민희진 전대표가 어도어를 떠나면서 뉴진스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시정하라는 요구가 담긴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그러면서 14일이내 답변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잇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뉴진스와 함께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제기한 뉴진스 표절 의혹을 반박하며 민대표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한 상태인데요 

 

 

 

빌리프랩에 이어 쏘스뮤직과의 소송도 내년 1월 첫 기일을 확정했습니다.

 

쏘스뮤직은 그간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 데뷔 관련 주장에 대해 피해 보상을 법적 대응을 통해 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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