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PD수첩에는 '아무도 그 학부모를 막을 수 없다'라는 편이 방영되었습니다
초등학교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6명의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게 일반적인데요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의 5학년은 담임선생님이 6번 교체되었습니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학부모 2명은 올해 해당학교에 각각 113회, 61회 전화를 했는데요
교사가 아이의 자세를 바로잡아 준 것이 아동학대라며 신고하겠다고 하거나, 자녀 위주의 보살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를 방치했다고 항의했습니다
5학년 교실의 교육 파행이 악성 민원인 때문이라는 교사들의 토로가 지역 전반에 알려지면서 정규 담임은 물론 2~3주간 담임을 맡아줄 단기 기간제 교사조차 구하기 힘들었는데요
학교의 모든 선생님이 문제 학급 에 투입되면서 다른 학년의 수업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두 학부모의 민원으로 같은반의 아이들도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온라인에서는 이런 민원 고소를 할꺼면 홈스쿨링을 하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는 가운데 두 학부모의 신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A학부모는 전주 자미 에스테틱 대표이며 B학부모는 전주 비전 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로 알려졌습니다
학부모 A와 B씨는 자신들이 '악성 학부모' 프레임의 희생자라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말들이고 통용되는 단어인데도 선생님이 느끼시기에 불편하시고 부담스러우시면 그게 교권 침해 사안이라고, 악성민원이라고 표현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서이초 사건이 1년이 흐른 지금 여전한 교권의 현주소가 보여지는 것 같아 씁쓸해지네요
교권 5법이 만들어졌고 교원 단체 세 곳이 목소리를 모았지만 해당 학교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의 교원들은 막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교육현장에 어떠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한지 더욱 깊이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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