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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근황 거주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정보주는 여자 2022. 11. 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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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새로 이사가게 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 다가구주택을 계약할 당시 조두순 부인 오모씨가 “남편은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주인은 세입자가 조두순인 줄 몰라서 계약을 했다며 계약 취소를 요구했는데, 오씨는 “일방 파기이니 배액배상하라”며 지급한 돈의 2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의 한 3층짜리 다가구 주택은 2층으로 향하는 야외 계단 입구에는 용접된 철문이 세워졌습니다. 조두순이 이사올 것이라는 소식에 집주인과 이웃 주민들이 임시로 해둔 조치입니다. 주민들은 문 앞에서 보초를 서며 조두순의 이사를 막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


그의 부인 오씨는 지난 17일 인근 한 부동산을 통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의 2년짜리 부동산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하는 자리에서 집주인은 오씨에게 “남편은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었고 오씨는 “회사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오씨가 남편이 조두순인걸 알리지 않아 자신의 신분을 속였다”며 “조두순인걸 알았다면 계약도 당연히 맺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12일 출소한 이후 단원구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부인과 거주했습니다. 오는 28일 계약이 만료되자 집주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퇴거를 요구하자 이들은 거주지를 찾다 선부2동에 집을 구한 상태입니다. 앞서 이달 초 원곡동과 고잔동에서도 부동산 계약을 맺었으나 신상이 탄로 나면서 계약이 파기됐었습니다.


계약 당시 오씨는 보증금 1000만원을 한 번에 현금으로 지급하며 계약을 서둘렀다고 합니다. 집주인과 부동산중개인이 “계약금 100만원만 내고 잔금은 이사 때 지급하라”고 제안했지만 오씨는 “돈이 있으니 보증금을 오늘 다 내겠다”며 1000만원을 그 자리에서 바로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늦게 입주자가 조두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집주인은 계약금 1000만원에 위약금 100만원을 얹어서 돌려주겠다는 내용증명을 작성해 부동산에 맡겨 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씨는 집주인이 계약을 일방적으

로 파기한 만큼 20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계약한 날 지급한 1000만원에 더해 위약금으로 1000만원을 추가로 달라고 했다고 들었다”며 “이전에 계약이 무산된 원곡동 부동산도 계약금을 그렇게 2배로 돌려줬다는데, 해당 부동산이 오죽하면 다른 부동산에 ‘오씨의 계좌번호를 알려주겠다’는 연락까지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안산 일대 공인중개사들은 조두순 부부와 계약을 하지 않기 위해 부인의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공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에 계약을 주선한 중개소 측은 주인이 연로해 이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조두순이 이사를 강행한다고 해도 주민들은 이를 가로막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사하려는 집 주변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많고 어린 아이들의 등하굣길 바로 앞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한 주민은 “조두순이 오면 절대 안 된다”며 “이사 당일에는 이삿짐 트럭이 골목 자체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량을 배치하는 등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사 오지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두순이 살게 될 집은 지금 사는 곳에서 3㎞ 이내에 있는 현 거주지와 비슷한 환경의 주택가에 위치하며, 300여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안산시는 조두순이 이사하면 현 거주지 집 주변에서 운영 중인 방범 순찰 및 감시기능을 그대로 옮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시는 현재 와동 순찰초소 2개소를 선부동으로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인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순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야간에는 안산시자율방범대, 주간에는 로보캅순찰대가 거주지 및 학교 주변을 순찰할 계획입니다.

또 조두순이 살게 된 집 50m 반경에 방범용 CCTV 10개를 추가로 설치(현재는 50개가 설치된 상태)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불안해할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조두순 집 인근 보도에 태양광 조명 100개를 설치하고, 안심 귀갓길 표지판 6개도 새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조두순 거주지 주변의 낡은 가로등과 보안등은 밝은 LED 등으로 교체합니다.

또한 주변에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스마트 문 열림 센서와 스마트홈 카메라 등 여성 안심 패키지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소재원 작가의 소설 '소원'으로 출간되었고  2013년 동명의 제목인 영화 '소원'으로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조두순 사건은 전국민을 충격으로 넣었던 사건으로 해당 피해자는 아직도 고통속에 살고 있을텐데 유아성범죄의 형량이 고작 12년이라니 너무 낮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출소후 조두순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을 인근주민들도 걱정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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