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금지됐던 택시 합승이 40년만에 부활합니다
6월 15일부터 같은 성별이면 5인승 이하 택시를 합승할 수 있는데요
합승을 원하는 승객은 카카오택시 등 택시 플랫폼을 통해 예약을 해야하며 택시 기사가 임의로 승객을 합승하도록 하는 행위는 계속 금지됩니다
택시요금은 업체가 정하지만 대체로 승객들이 요금을 나눠서 낼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 합승 허용기준 개정안
6월 15일 시행
경형/ 소형/ 중형 택시 : 합승은 동성끼리만 가능
대형택시 : 성별 제한 없이 탑승 가능
시간대는 제한 없음
국토교통부는 플랫폼 택시의 합승을 허용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하 택시운송발전법) 개정안에 합승 서비스를 운영하려는 플랫폼 가맹/중개사업자의 플랫폼 서비스가 갖춰야할 승객의 안전/보호 기준을 담고 있습니다
플랫폼택시 합승 서비스는 그동안 규제샌드박스 사업으로 시범 운영을 해왔습니다
사업자의 합승 중개는 승객 모두가 플랫폼을 통해 신청한 경우에 한해서만 이루어지는데요
신청한 승객의 본인 확인을 거친 후 합승 중개가 가능합니다
해당 플랫폼 택시 사업자는 합승 승객의 탑승시점과 위치를 다른 승객에게 공개하고, 앉을 수 있는 좌석 정보도 탑승 전에 알려야 합니다
경형, 소형, 중형택시 합승은 같은 성별끼리만 가능하고 그 외 배기량이 2000cc 이상인 승용차 (6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또는 승합차를 이용한 대형택시 차량은 성별 제한이 없습니다
합승기준에 따르면 2021년 현대 쏘나타 2.0(가솔린) 택시는 1999cc로 남녀 합승이 불가하고 2022년 현대 그랜저 3.3 가솔린은 3342cc로 남녀 합승이 가능한데요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시행 초기로 최대한 안전한 시작을 위해 쏘나타 등 중형택시가 가장 많은 택시유형이다보니 단계적으로 시행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안에서 위험 상황이 생기면 경찰 또는 고객센터에 긴급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춰야 합니다
'긴급신고'를 누르면 경찰에 자동으로 문자 신고가 되는 시스템을 플랫폼에 갖춰야 하는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합승시 택시 요금은 플랫폼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는데요
서울시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플랫폼 사업지 '코나투스'의 반반택시의 경우,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동승 승객이 택시요금을 나눠 지불합니다
택시 기사가 임의로 승객을 합승시키는 행위는 계속 금지될 예정이며 플랫폼 가맹 또는 중개사업자가 합승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승객 안전 보호기준을 갖춰 관활 관청에 사업계획변경을 신청해야합니다
플랫폼 택시 업체는 KM솔류션(카카오T블루),DGT모빌리티,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 (주)나비콜(나비콜), 코나투스(반반택시그린), VCNC(타다라이트) 등이 있습니다
서울시 택시 합승 이용방법
반반택시 앱 설치
실명가입 -> 본인 명의 신용카드 결제 수단 등록 -> 앱 실행하여 출발지, 도착지 입력 -> 경로 유사한 승객과 자동 연계되어 합승
택시 요금 승객과 나눠 지불 (호출료 3,000원 각자 부담)
호출료는 3,000원으로 다소 비싼편인데요 승객 각각 부담하는 대신 심야시간 단거리보다는 장거리탑승시 택시도 쉽기 잡고 돈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 합승은 범죄 등 안전 우려가 있어서 금지됐던 측면이 있지만 정부는 이번 개정안에 따라 플랫폼 택시의 합승이 허용돼 새벽시간 승차난도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명가입, 동성끼리의 탑승, 중개어플을 깔고 승객이 원할시에만 합승이 가능하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보는데요
이와 같은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출시되어 승객의 선택권을 확대해가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뒤따르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곳은 대형 회사뿐이라 일반 개인택시 사업자는 역차별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과 정작 업계에서는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바가 없다며 거리를 두고 있는데요
가는 목적지가 비슷해도 선호하는 길이 달라 승객 간에 요금 분쟁이 빚어질 수도 있고, 코로나19이후 모르는 사람과 대면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시행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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