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의 살인, 살인미수, 스토킹, 방화 협박 남자는 어떻게 걸어다니는 시한 폭탄이 되었나 분명 서로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 믿소 모두를 위해 저에겐 당신이 꼭 있어야 하오 제게 마음을 주시오. 이것은 '청혼'이오 -여 씨가 보낸 문자메시지 중 지난 2일 수영 씨(가명)는 한 남자에게 자필로 쓴 청혼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었지만 수영 씨는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수차례 거절 의사를 보였는데도 선물을 사서 사무실로 찾아오는가 하면, 몇 시간째 혼자만의 약속 장소에서 수영씨를 기다렸다는 남자 그는 8년 전, 변호사진 수영 씨가 사건 변호를 맡았던 살인미수 사건의 피의자 여 씨였습니다. 당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대뜸 수영 씨를 찾아와 강압적인 태도로 집착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