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 사망 향년 39세 추모 이어져 긴 여행 시작

배우 송재림이 11월 12일 낮 12시 30분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향년 3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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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약속을 한 친구가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현장에서 A4 2장분량의 유서가 발견되었으며 송재림의 sns 프로필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적혀있으며 마지막 게시물은 41주전 사진이고 댓글은 막아둔 상태입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4일 낮 12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입니다.

 

송재림은 최근 뮤지컬 공연까지 성공리에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죽음이 더욱 믿기지가 않는데요 

갑작스런 고인의 비보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박호산은 생전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미치겠다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라는 글로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방송인 홍석천 역시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했네. 편히 쉬거라

 

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오담 없는 사회, 당신이 정답'이라는 말로 수험생에게 위로를 건냈던 송재림의  과거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송재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며 오토바이에 올라탄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송재림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을 위해 수송 봉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송재림은 "사실은 한명도 못 태웠다.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었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 수능 당일 하루 했는데,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됐다" 며 후일담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미담이 재조명되며 수험생들을 위해 남긴 조언이 수능일과 맞물려 다시금 감동을 안겨주고있는데요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냅니다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걸 축하해요.

당신이 정답이니까요

 

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글만봐도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었는지 알 것 같아 고인의 기사만 봐도 마음이 아파오네요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으며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호위무사 이제운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4년 mbc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가을양 '김소은'과 부부역할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트윅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씨왕후',.등 드라마와 '야차', '미끼', '용의자' 등 영화에서 활약했습니다. 지난달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고인의 유작이 됐습니다